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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BF 본인증 과정에서 현장에서 자주 지적되는 사항 중 하나인 출입문 재료분리대와, 최근 경험한 스텐 배수로 덮개 논슬립 처리 사례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BF 본인증을 진행하다 보면 대부분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출입문 재료분리대입니다.
보통 화장실 출입문 재료분리대는 화강석으로 많이 시공하며, 간혹 스테인리스로 마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은 내부 특성상 물기가 많아 미끄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주 지적되는 부분입니다.
미끄럽지 않은(CSR 0.4 이상) 재질로 시공해야 합니다.
만약 미끄러운 재질을 사용했다면, 100mm 이하의 폭일 경우 면을 갈아내는 방식으로 보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보통 150mm 이상의 재료분리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뜯고 재시공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실내 바닥에서는 화강석 물갈기 처리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기준에 맞는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BF(Barrier Free) 전문가 박용호입니다.
이번에 진행한 학교 현장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외부 보행로에 설치된 스텐 트렌치 덮개가 너무 미끄럽다는 지적을 받아 시정 조치를 해야 했습니다.
학교의 경우 보행 인원이 많아 사고 위험이 큰데, 디자인 그레이팅(논슬립 전용 덮개)으로 교체하려면 비용 부담이 상당히 큽니다. 보통 생각하는 대안인 논슬립 테이프는 내구성이 떨어지고, 그라인더로 갈아내는 방법도 효과가 미미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스텐 덮개 표면에 **용접 태그(점 용접)**를 군데군데 시공하여 요철을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끄럼 방지 효과가 생겼고, 예상보다 깔끔하게 처리되었습니다.
작업 후 지저분한 부분은 철솔(브러시)로 마감하면 충분히 정리됩니다.
결과적으로 비용 대비 효과가 좋았고, 차후 유사 현장에서도 대안적인 시공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F 본인증 과정에서 출입문 재료분리대나 외부 스텐 덮개 같은 부분은 작지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준에 맞게 시공하거나, 불가피할 경우 위와 같은 보완책을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비슷한 현장에서 같은 문제가 있다면, 저처럼 스텐 용접봉을 활용한 논슬립 처리 방법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F 전문가 박용호 드림